▲ 미단시티 공급대상 용지 평면도.
▲ 미단시티 공급대상 용지 평면도.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8년 이상 장기 임대가 가능한 ‘누구나 집’이 들어선다.

5일 인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센토피아송담하우징㈜은 미단시티(2단계) 내 수의계약으로 공급된 공동주택용지 8블록에 대한 매매예약을 체결했다. 땅값은 약 886억 원으로, 민간사업자는 향후 중도금과 잔금을 치러야 한다.

미단시티 내 첫 대형 공동주택 부지인 중구 운북동 857번지 일원 8만2천60㎡의 터는 주택 규모 60~85㎡, 용적률 150%, 아파트 1천96가구가 들어설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

민간사업자는 이 터에 청약통장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는 준공공 임대주택인 ‘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 집’ 1천96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주택 규모는 84㎡(A·B·C)로 단일하며, 집값의 10%를 계약금으로 낸 뒤 8년간 임대료를 내면서 정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이다.

수분양자는 나머지 집값의 90%를 저리의 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집값의 90%는 국민주택기금이 50%를 부담하고, 임대보증금 30%와 시공사 10% 부담으로 채워지는 구조다.

입주자는 기본 8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추후 연장 및 재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입주자에게는 8년 후에도 최초 분양가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송담하우징은 이달 착공 예정인 카지노복합리조트 등의 입지를 고려해 300여 가구는 부분 임대가 가능한 별도의 현관 출입문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한편, 송담하우징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사업(3천100가구)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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