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유소연(왼쪽)과 2위로 올라선 박성현. /연합뉴스
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자 박성현(24)이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은 지난주 처음으로 3위에 올라 1주일 만에 2위까지 도약했다. 1위 자리는 6월 말부터 유소연(27)이 지키고 있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특정 국가 선수가 1, 2위를 독식하게 된 사례는 처음이다.

7월 US여자오픈,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69.00타’로 1위다. 4일 끝난 포틀랜드 클래식에 불참했으나 이 대회에 출전한 렉시 톰프슨(미국·69.03타)의 평균타수가 올라간 덕에 한 계단 상승했다. 시즌 상금 187만8천615달러로 선두를 달리는 박성현의 신인상 수상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130점으로 2위에 올라 1위 유소연(27·150점)을 추격하고 있다.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3)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5위, 준우승 징크스를 털고 챔피언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6위로 두 계단 올랐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클래식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18)은 21위에서 20위로 상승했고,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21)은 78위에서 59위로 뛰어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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