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러시아 대사에 우윤근<사진>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조윤제 주미, 노영민 주중, 이수훈 주일 대사에 이어 주러 대사까지 한반도 주변 4강 대사 인선을 완료했다.

우윤근 내정자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 국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 내정자는 국회 및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며 정계 입문 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 전문변호사로 활약했다"며 "국회 내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러시아 관련 협력 활동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등 경제협력 확대 현안을 원활히 추진해 한·러 양국의 공동번영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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