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15회 의왕백운예술제’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열린다.

6일 시에 따르면 의왕시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백운예술제는 시민과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공연과 경연을 비롯해 초청공연 및 체험행사, 시민 참여마당, 열린 무대, 인덕원IT밸리 프리마켓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행사 첫날인 16일 오전 11시에는 시민 백일장과 그림·만화그리기 대회가 열려 개막 분위기를 돋운다. 오후 1시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메인 무대에서는 18개 팀이 참여하는 실버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개막 선언, 동서양 음악의 만남, 창작무용 공연이 진행되고 오후 7시부터는 남진, 김용임, 박상철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7일에는 오후 2시부터 시민들의 숨겨진 끼와 열정을 선보이는 열린 무대가 펼쳐지고, 17개 팀의 예술경연대회도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빅스, 오마이걸 등 인기 가수들의 폐막공연이 열린다. 공연 후에는 가을밤 백운호수를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백운예술제에는 흥미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도자기컵·바람개비 만들기, 영화 속 분장 체험과 서예 퍼포먼스 등 예술체험캠프를 비롯해 다문화 음식과 의상·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캠프가 운영된다. 온 가족이 즐기는 전래동화 극장과 드론 체험, 3D영상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백운예술제의 대표 전시행사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의왕 국제플래카드아트전’에서는 플래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또 인덕원IT밸리에 입주해 있는 20여 개 업체가 프리마켓에 참여해 저렴하고 질 좋은 물건을 판매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의왕 대표 맛집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가 열려 전국토속음식과 푸드트럭 등 이색 메뉴를 통해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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