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들이 전시된 독버섯 표본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
국립수목원은 독버섯 중독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가을철을 맞아 ‘구별하기 어려운 우리 주변 독버섯’ 전시회를 오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폭염 이후 낮아진 기온으로 야생 버섯의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식별이 어려운 독버섯이 많아 가을철 나들이나 산행 시 버섯을 채취하는 행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버섯은 식중독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소를 지닌 것도 있어 경각심을 높이고자 전시회를 열게 됐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이 수집해 산림생물표본관에 수장해 놓았던 버섯 표본 23종 50여 점을 사진과 함께 전시했다. 이 외에도 버섯 연구 관련 자료(버섯 균주 배양체, 버섯 포자문, 버섯 포자 사진, 채집도구 등)를 동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국립수목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수목원은 사전 예약(reservenew.kna.go.kr)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한편, 국립수목원의 독버섯 바로 알기 모바일 앱을 통해 독버섯 80종의 특징과 사진을 담았으며, 이름이나 증세에 따른 독버섯을 찾아볼 수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