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뇌과학 연구센터(ITRC·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정보통신연구센터)가 가천대학교에 들어섰다.

가천대는 6일 대학 비전타워에서 지능형 뇌과학 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뇌질환 예측·예방기술 및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센터는 대학, 병원, 산업체 간 산학 협력을 통해 ▶뇌질환 의료의사결정을 위한 검진 진단기술 개발 ▶뇌질환 상태 평가 및 위험도 예측모델 기술 개발 ▶뇌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 개발 ▶정보 공유·활용을 위한 오픈플랫폼 기술 등을 개발한다.

2000년부터 시작한 센터는 대학의 기술 개발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 협력을 지원하는 ICT 분야 대표적 고급 인력 양성사업이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가천대는 가천뇌과학연구원을 설립, 세계 최초로 가장 선명한 뇌지도를 완성했다"며 "가천대의 축적된 역량에 IT기술을 접목해 건강한 뇌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김용수 차관은 "가천대는 2015년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돼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가천대 지능형 뇌과학 연구센터가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뇌과학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등 관련 산업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했다.

지능형 뇌과학 연구센터는 지난 6월 발표된 과기정통부 대학 ICT연구센터에 선정돼 최대 6년간 약 45억 원을 지원받는다. 가천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가천대 길병원, 고려대 산학협력단, ㈜헬스맥스, ㈜블라우비트 등이 참여한다.

개소식에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최고의원)국회의원,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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