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8시 4분께 인천시 서구 경서동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1개 동(18㎡)이 전소했고, 인근에 있던 간이 창고도 일부가 불에 타 부서지거나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또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34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내 작동 중이던 선풍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가을철 농작물 건조를 위해 선풍기 등 전동기구를 많이 사용한다"며 "너무 오랜 시간 사용은 금지하고, 선풍기 주변 미세먼지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화재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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