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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첫날, 9명이 잡은 버디 62개

전장 길지 않고 러프 부담 없어… 선두권 선수들 "코스 쉽게 느껴져"

연합 yonhapnews.co.kr 2017년 09월 08일 금요일 제15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를 친 허윤경.jpg
▲ 버디 9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를 친 허윤경.
7일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9회 KLPGA챔피언십 첫날에는 버디 잔치가 벌어졌다.

장하나(25)와 허윤경(27)이 나란히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안나린(21)이 1타차 3위로 추격했고 무려 6명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4위에 포진했다. 선두권 9명이 합작한 버디가 무려 62개에 이르렀다.

1언더파 71타를 치고도 컷 탈락을 걱정할 만큼 언더파 스코어가 쏟아졌다. 전장이 6천397야드로 길지 않은 데다 널찍한 페어웨이에 큰 부담이 없는 러프가 무더기 버디를 만들어냈다. 더구나 전날 내린 비로 그린까지 말랑해지자 선수들은 거침없이 버디를 노리는 샷을 날렸다. 버디를 쉽게 잡아낼 수 있는 파 5홀이 5개나 되는 점도 버디 잔치에 한몫했다.

나흘 전 끝난 한화 클래식에서 좁은 페어웨이와 깊고 질긴 러프 등에 애를 먹었던 터라 선수들은 "코스가 더 쉽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낸 장하나는 "덤비지만 않는다면 남은 사흘 동안 계속 60대 타수를 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손목을 다쳤지만 잘 관리한다면 우승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에서 복귀한 뒤 준우승 한 번뿐 우승은 아직 신고하지 못한 장하나는 "찬바람이 불면 장하나 바람이 분다"면서 강한 의욕을 내보였다.

통산 3승을 올렸지만 지난해 결혼한 뒤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허윤경은 이날 버디를 9개나 뽑아냈다. 샷도 좋았지만, 퍼트가 쏙쏙 빨려 들어갔다.허윤경은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어 욕심은 난다"고 말했다.

유력한 우승 후보들도 버디 파티에 빠지지 않았다. 부활을 알린 작년 대상 수상자 고진영(22)은 보기 1개를 곁들였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며 공동4위(6언더파 6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3)도 5언더파 67타를 쳐 대회 2연패 전망에 녹색 신호등을 켰다. 배선우는 "첫날 성적에 만족한다"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도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김지현은 "그동안 애를 먹인 퍼트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클래식 우승자 오지현(21)은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지현은 "첫날 탐색전치곤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서 "남은 사흘 동안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정은(21)은 3언더파 69타를 친 뒤 "아직 사흘이 남았다"며 추격을 예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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