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칠승(화성병·사진) 국회의원은 국군의날을 광복군 창설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권 의원은 "국군의 역사적 맥을 분명히 함으로써 대한민국 강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해 헌법정신과 민족정기를 수호하며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발의했다"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광복군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규군대로 대한민국 정부는 제헌헌법과 87년 개정헌법에서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했음을 명문화하고 있어 우리 군의 모체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그동안 역사학계와 시민사회는 물론 국회에서도 국군의날 변경을 주장했지만 진지한 논의와 공론화가 이뤄지지 못한 채 번번이 무산되거나 좌절돼 오늘날에 이르렀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올해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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