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고양 행주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시민퍼레이드’가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 제30회 고양 행주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시민퍼레이드’가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 속에 열리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제30회 고양 행주문화제’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고양시 행주산성과 고양어울림누리, 화정문화의거리 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행주문화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축제’를 주제로 9일 오전 9시 충장사와 행주대첩비까지 1.6㎞의 길을 따라 트레킹하는 ‘행주대첩 역사기행’으로 막을 열었다.

특히 행주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 ‘시민퍼레이드’가 이날 오후 3∼6시 ‘시민과 함께 하는 덕양거리축제’로 펼쳐져 문화예술단체 및 42개 시민참여팀 2천여 명이 함께 했다. 퍼레이드에는 고양시 캐릭터 고양이와 한반도 최초 볍씨인 가와지볍씨 등 캐릭터, 거대 인형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고 구간 곳곳 버스킹존, 키즈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돼 재미를 더했다.

덕양구청 앞 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울랄라세션, 정수라 등 초대 가수와 고양시립합창단, 고양신한류예술단이 공연하는 기념음악회와 불꽃쇼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10일 오후 2∼5시 화정문화광장에서는 음악, 퍼포먼스,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신한류예술단 페스티벌’이 펼쳐졌고, 오후 6시 어울림누리 특설무대에서는 조항조, 추가열 등 초대 가수 공연과 함께 ‘고양시민가요제’가 열려 흥을 더했다.

이번 행주문화제 기간 오후 6∼11시 행주산성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정동일 문화재 전문위원 및 전문해설가들과 함께 행주산성 일대를 돌며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숨은 이야기와 고양의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도 보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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