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aT가 인천항을 수입항으로 단독 지정해 공고한 2017년 Non-GM대두(콩) 2만t 구매입찰에서 대두 1만t을 인천항으로 수입하기로 최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는 미국산 콩 물동량은 aT가 상반기에 기본 구매를 밝힌 6천t을 포함해 총 1만6천t이 됐다. aT가 2015년과 지난해 추가 구매를 통해 인천항으로 수입했던 물량이 각각 2천t, 6천t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늘어난 분량이다.

aT가 인천항을 정부비축물자 수입항으로 지목한 이유는 화주 서비스에 만전을 다한 인천신항 미주항로 운영선사(현대상선)와 부두운영사(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신속한 행정으로 힘을 보탠 검역당국 등의 협력 등이 기인했다.

김동묵 aT 인천지역본부장은 "물류 경로 단축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지난 2년간 인천항 수입을 통해 확인했던 여러 주체의 협력 및 서비스에 대한 만족이 물량 확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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