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열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 ‘10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역차별 해소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용인시 현안을 김 장관에게 공식 건의했다.
정 시장은 "기흥구는 인구가 42만 명을 넘었고, 모현면과 이동면은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불편이 많은 실정"이라며 "급증하는 행정수요를 충족하고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하기 위해 기흥구 분구와 모현·이동면의 읍 승격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 염태영 시장과 고양시 최성 시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3개 시 시장들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 역차별 해소를 위해 지방재정 자립을 위한 재정 분권, 대도시 명칭 및 법적 지위 부여, 중앙권한 및 사무의 지방 이양 등 행정·재정 권한 조정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용인시의 요청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100만 대도시들이 요청한 문제들을 모두 테이블 위에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공존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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