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오는 14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폴란드 지휘자 마르틴 톰첵(Martin Tomczak)의 지휘로 제4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마르틴 톰첵은 그단스크대학 합창단 지휘자, 세계 문두스 칸타트 국제합창축제 심사위원장 및 예술감독을 지낸 유럽 합창음악계의 대부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전통 주제에 의한 현대합창, 폴란드 세속음악, 서유럽 음악, 추억의 한국 가곡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며, 서울남성합창단이 특별 출연한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관객 여러분에게 폴란드와 서유럽, 한국의 합창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은 1996년 창단해 다양한 레퍼토리와 무대 연출로 클래식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여성 합창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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