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성지로서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제22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걸어 보고 만져 보고 느껴 보자! 세계문화유산 광주 남한산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조선 군영악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남한산성 수어청 ‘취고수악대’ 재현 ▶왕과 왕비, 신하와 궁녀, 내시들과 함께 왕의 시찰을 재현한 ‘왕실 시찰 퍼포먼스’ ▶호위군사의 근엄한 근무 교대식을 재현한 ‘한남루 근무 교대식’ 등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또 남한산성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무용 공연, 광주시 농악단과 타 시·군 농악단과의 컬래버 공연, 남한산성 성곽 소무대에서 이뤄지는 산성 버스킹 공연, 마당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 만들기 및 장식 체험도 마련되며 광주시 농·특산물 브랜드인 ‘자연채’와 친환경 농산물 판매 행사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자긍심과 호국의 역사적 의미의 중요성을 일깨움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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