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신장근린공원에서 열린 ‘한미친선 문화한마당’ 개막식 공연으로 주한미군 자녀팀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 평택 신장근린공원에서 열린 ‘한미친선 문화한마당’ 개막식 공연으로 주한미군 자녀팀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시민들과 주한미군 장병 및 가족들의 우호 증진을 위한 ‘제14회 한미친선 문화한마당’ 행사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평택시 신장동 신장근린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송탄상공인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2만여 명의 평택 거주 내·외국인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첫날 개막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등 도·시의원들과 캐리 커벌슨 51전투비행단 대령, 케리 푸루 51임무지원전대 대령, 데이비드 데뜨리스 미7공군 대령, 패트릭 멕켄지 험프리스기지 부사령관, 리차드 라이트 방공포여단 대령 등이 참석했다.

한미친선 문화한마당 행사에서는 활쏘기, 전통악기 체험, 연등 만들기, 김치 만들기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체험부스와 세계 의상 체험, 헤나 타투, 아프리카 음식 체험 등 미군 및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부스가 어우러져 진정한 한미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한미 양국의 교류 증진을 위한 축제인 만큼 공연팀도 각국을 대표하는 팀으로 구성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무대로 평택웃다리농악팀의 풍물 공연, 거북놀이보존회의 난타 공연으로 축제 첫날의 무대를 연 데 이어 미8군 군악대 브라스 공연, 주한미군 자녀팀의 부채춤 공연, 미55전투비행단의 색소폰 공연, 평택시 태권도시범단 시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처음으로 미군 및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부스가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체험거리가 더욱 다양해졌다"며 "한미 양국의 화합에 의미가 있는 만큼 내년에는 양측이 함께 만드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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