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 지역 해상 및 도서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육상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주문도 남서방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승선원 5명)에서 그물을 끌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 선원 연모(59)씨가 어망에 양쪽 다리가 눌려 고통을 호소하자 선장 이모(39)씨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또 오후 1시 59분께에는 소야도 관광객 전모(50)씨 등 4명이 산에 오르다 벌떼에 쏘여 구토 및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신고했다. 오후 3시 18분께에는 자월도 주민 김모(85)씨가 뇌출혈이 의심된다며 아들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경력을 급파, 환자를 육지로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현재 환자들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가을철 조업이 재개되며 해상 조업 중인 어선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인천지역 해상 및 도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발생한 43건의 응급환자 구조 요청을 접수하고 49명을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

우제성 인턴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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