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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들때마다 뼈마디 ‘욱신’ 수술 하더라도 관리 최우선

손목 통증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09월 13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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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봉 나사렛국제병원 관절센터 센터장
46세 여성 J씨는 약 3개월 전 손목을 많이 사용한 이후 발생한 손목 통증 및 손 주변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가까운 의원에서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를 했으나 호전되는 듯하다가 다시 통증을 느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심한 통증이 발생했고, 이제는 쉴 때도 통증을 느껴 밤에 잠자는 것도 불편하다. 특히 물건을 들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손목 통증은 컴퓨터를 자주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무거운 것을 자주 들거나 반복적으로 손목을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손목이 아픈 경우 대개 손목터널증후군을 생각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위 힘줄이 신경을 눌러 생기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저림증이 오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저림보다 통증이 많고 손목 부근을 눌러 봤을 때 통증이 느껴지면 ‘협착성 건막염’이라 진단할 수 있다.

협착성 건막염이 잘 생기는 부위는 엄지손가락과 연결된 손목 부위나 손등 부위 등으로, 반복적인 통증이 있거나 1년 이상 통증이 계속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또 손목의 과도한 사용 및 반복적 사용, 퇴행성 변화나 경미한 외상으로 건이 손상된 경우, 그리고 건 자체에 원인 미상의 염증성 반응이 발생한 경우 건염이 발생한다. 건염이나 활액막염은 비슷한 증세를 보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밀검사가 필요하며,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 통증은 한 자세를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때 발생하므로 1시간에 한 번쯤은 자세를 바꾸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손목만을 이용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손목 스트레칭 등이 도움이 되나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통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수술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수술 후 관리이다.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은 보호대 착용, 가벼운 관절 스트레칭으로 손을 보호해 줘야 회복기를 앞당기며 재발을 낮출 수 있다.

<도움말=나사렛국제병원 관절센터 윤태봉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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