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직원이 ‘27회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공예부문 특선에 입상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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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중소기업 지원을 담당하는 공무원 하숙자 팀장(공업주사)이 그 주인공이다.

하 팀장은 이번 대전에서 손바느질로 짠 ‘모시조각보’를 출품했다.

지난 1993년 공직에 입문해 24년째 재직 중인 하 팀장은 현재 중소기업 자금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에 매진하도록 연간 500여 기업이 1천100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도록 도와준다.

하 팀장은 "여러 기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느라 저녁에는 피곤했지만 모시조각보를 만들며 피로를 잊었다"며 "예술성 높은 작품을 만들도록 장인정신을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이번 미술대전은 전국에서 한국화, 공예 등 7개 부문에 1천425점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심사를 거쳐 338점이 입상했고 특선 이상은 공예부문 38점을 포함해 모두 68점이다.

한편, 이번 공무원 미술대전에서 특선 이상 입상한 작품들은 서울메트로미술관(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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