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연천전곡리선사유적에서 ‘2017년 연천군 농특산물 큰 장터’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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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군 농특산물 큰 장터’는 구석기 축제와 더불어 매년 열리는 대표 가을축제이다.

 관내 150여 개 농가가 참여하는 이번 장터는 연천군수가 인증하는 최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소비자를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몸과 더불어 정신도 건강해지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구성됐다.

 군이 주최하고 농특산물큰장터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기존보다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해 연천의 특산물인 ‘율무와 연천콩, 청정연천 6년근 고려인삼’과 한탄강과 임진강의 맑은 물을 먹고 자란 연천 햅쌀 및 잡곡, 김장재료인 배추, 고추 등 연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맛보고 즐길 수 있다.

 또 ‘연천군 농특산물 큰 장터는 기존과는 차별화된 무대 퍼포먼스와 다양한 공연구성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준비했다.

 먼저 오는 20일 신명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유명 방송국 인기 예능프로인 ‘복면가왕’을 패러디한 ‘복면 연천가왕’을 통해 농특산물 가면을 쓴 미스터리한 이웃들의 재기발랄한 노래 공연이 펼치진다.

 이어 율무를 넣은 김치를 나누는 행사 진행과 함께 김치의 명가로 불리는 초성김치마을에서 김치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행사에 참여한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연천의 인심을 보여주게 된다.

 21일 토요일 주요 프로그램은 맛깔 나는 입담을 자랑하는 방송인 겸 요리전문가 배연정 코미디언의 진행으로 ‘연천특산물 율무 요리경연대회’가 펼쳐지고 MC 이용식과 군민과 참가자 모두가 함께하는 향수와 추억이 물씬 풍겨나는 트로트콘서트도 열린다.

 트로트 콘서트는 국내 유명가수(김국환, 옥희, 이청, 장운 등)과 더불어 ‘연천 노래자랑 대상수상자’가 합동공연 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국민MC’ 허참이 진행하는 ‘연천군민 노래자랑’은 가수 한혜진과 김희진이 게스트로 참여하고, 연천 홍보대사 전원주 그리고 연천군 재주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재미와 흥을 더한다.

 이밖에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마당과 함께 많은 방문자 가족들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인화해주는 트릭아트 포토존을 운영한다.

 한편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100여종의 세계 희귀 호박과 100만 송이의 국화를 조화롭게 펼쳐놓은 초대형 조형물과 어우러진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세상’이 운영된다.

 또 군민들의 농가소득 증대와 현장 매출을 위한 깜짝 경매행사도 펼쳐진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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