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동남아 시장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동남아에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 1천879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0만 달러의 현지 수출계약을 추진했다.

시장개척단은 미얀마·베트남 시장에 대한 사전 시장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지 실정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지 바이어들이 참가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높이 평가해 독점 계약을 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매직코스(대표 송정은)는 ‘라프리즈 리프트 아이크림’ 제품에 대해 현장에서 10만 달러의 샘플 계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토대 구축을 계기로 참가 기업에 대한 주기적 성과 점검 및 연계 지원을 통해 동남아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부천 지역 수출기업은 23억 달러(약2조5천억 원)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시장개척단,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수출상담회 개최 등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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