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모두 산곡동 일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장래희망이 교사인 삼산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들이다.
마을주택관리소에는 집수리 자재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반이 있으나 접이식 칸막이로 잘 구획되고 책과 놀이기구, 공부할 컴퓨터가 배치돼 아이들이 공부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수업 지도 학생들은 청소년 봉사단체 학생들로, 홀몸노인 방문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배워 가고 있다.
또 마을주택관리소는 취약계층 위주로 도배·장판·보일러·전기 등 맞춤형 집수리 지원을 하고 있다. 구 시설관리공단과 도배학원 등 봉사단체의 재능기부를 통한 사업 추진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곳을 지원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05가구의 집수리를 했다.
우제성 인턴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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