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서구청 인라인 스케이트팀이 우수한 성적과 더불어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 화제다.  <사진=인천시 서구 제공>
▲ 인천시 서구청 인라인 스케이트팀이 우수한 성적과 더불어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 화제다. <사진=인천시 서구 제공>
25년의 역사를 지닌 인천시 서구청 인라인스케이트팀은 우수한 성적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에도 팔을 걷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1992년 창단한 서구청 인라인스케이트팀은 현재 김진을 감독의 지휘 아래 6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인라인스케이트 종목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임용된 김진을 감독은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체육회 인라인스케이트 코치직을 거쳐 성남시 초·중·고교 인라인스케이트팀을 맡았다. 이후 2011년 인천시 서구청 인라인스케이트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과 지난해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전국 규모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실력파 스프린터인 주장 이나나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아시아 국제대회부터 국내 대회까지 휩쓸고 있는 최고은, 문소라, 김주희, 임혜민, 석다솜이 포진해 있다.

주장 이나나는 2016년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2회 새만금인라인마라톤대회 50㎞ 마라톤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해 10월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3천m계주에서는 서구청 인라인스케이트팀만의 끈끈한 결속력과 스피드 강화 훈련의 결과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4월 제36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서구청 인라인스케이트팀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3위를 수상해 팀의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6월에는 ‘2017년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주희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서구청 인라인스케이트팀은 출중한 성적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에도 앞장서며 구의 위상을 높이는 선수로서뿐 아니라 스스로의 명예를 높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바쁜 훈련 일정 속에서도 지난 12년간 지역 유·청소년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실시, 인라인스케이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며 청소년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김진을 감독은 "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끌어올려 10월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며 "서구 인라인스케이트팀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서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인턴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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