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주당 가격이 30만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10일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64% 오른 3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장중 30만 원을 넘긴 적은 있다. 하지만 종가가 30만 원 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는 13만6천 원, 시초가는 13만5천 원으로 10개월 만에 주가가 두 배 넘게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연구개발 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07년 삼성그룹 차원에서 신수종사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한 이후 이 회사는 10년 만에 동물세포 배양기 기반 CMO 1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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