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는 올해 1월 2일 발령한 복지여성실장을 2개월 만에 교체한 뒤 지난 6일자로 명예퇴직한 식품안전과장도 2개월 만에 교체했다.
도 식품안전과장은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1년, 6개월, 2개월 단위로 3차례나 교체되는 등 인사조치가 잦았다는 게 도의회 복지위의 주장이다.
경기도공무원 인사운영규정에 따르면 지방공무원은 조직의 안정성, 업무의 능률 및 효율성을 위해 전보기간을 최소 1년 6개월로 제한하고 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도의회 보건복지위는 "도의 인사정책은 도민을 위한 보건과 복지정책을 우습게 생각한 처사이고, 납득할 만한 합리적 이유도 없다"며 "더욱이 올해는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식품안전 분야에 만전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면 보건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실행할 수 없는 짧은 2개월 만에 식품안전과장을 또다시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 인사정책은 도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도지사는 도민을 위한 인사정책으로 도민 복리 증진에 힘써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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