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대학교가 지난 11일 포토월뮤지엄 개관식을 가진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 <사진=대진대 제공>
▲ 대진대학교가 지난 11일 포토월뮤지엄 개관식을 가진 후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진대 제공>
대진대학교는 지난 11일 이공학관 나동 1층 중앙휴게실에서 캠퍼스 복도, 벽, 휴게실 등에 세계의 유명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QR코드 접속을 통해 그림과 관련된 동영상 해설을 들을 수 있는 ‘대진 포토월뮤지엄’ 개관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캠퍼스의 시설물을 활용해 비교과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은 국내 대학 최초다.

대진 포토월뮤지엄은 저작권이 소멸된 세계의 유명 그림 50점을 아크릴 액자에 담아 건물 곳곳에 전시한 후 스마트폰의 QR코드 접속을 통해 대진대에서 자체 제작한 2~3분가량의 그림 관련 동영상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일정 개수의 그림 동영상 교육을 이수하고 인증사진을 게시하면 ‘DJ Bean’이라는 학교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호기심 및 동기 유발을 위해 50개 그림이 전시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아 학생들은 마치 ‘포켓몬’ 게임을 즐기듯이 교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림을 찾고, 간혹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면재 총장은 "스펙 쌓기, 취업경쟁 때문에 미술관에도 쉽게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세계의 유명 그림들을 우리 대학에 전시해 놓았다"며 "그림 감상도 하면서 머리도 식힐 겸,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잠시 편하게 쉬었다 가는 곳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진 포토월뮤지엄은 세계 유명 그림뿐만 아니라 인물, 영화, 건축물, 유적지 등으로 범위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전시할 계획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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