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13일 왕숙천의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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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은 왕숙천 환경관리 계획의 일환으로, 왕숙천가꾸기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20여 개 지역단체 3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최근 왕성한 번식력으로 주변식물들을 고사시키는 가시박 등 유해식물을 제거했다.

센터는 지난 5월 왕숙천 환경관리계획을 수립, 왕숙천가꾸기 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하천사랑 실천을 이야기로 엮는 등 스토리가 있는 왕숙천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다섯 번째 이야기로, 센터는 앞서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왕숙천가꾸기 협의체 협약, 왕숙천변 꽃길 조성, 각 단체별 담당하천에 대한 비전선포 등을 진행했다.

윤수하 협의체 대표는 "진접오남의 모든 물길이 왕숙천으로 모이듯 왕숙천에 대한 주민사랑을 하나로 모아 생태·역사·문화가 이야기와 함께 흐르는 왕숙천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천용 센터장은 "왕숙에 대한 지역주민의 열정과 관심이 지역의 화합과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센터에서도 끊이지 않는 관심과 행정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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