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절반을 공원과 녹지로 만든 친환경 관광·레저도시 ‘송산그린시티’가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준비에 분주하다.

13일 화성시에 따르면 송산그린시티는 송산면·남양읍 일원 시화호 남측간석지에 총 55.64㎢ 규모로 6만 가구 15만 명이 입주할 수도권 최대 면적의 신도시로, 동측지구는 2018년 5개 블록 3천923가구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약 1만 가구 2만5천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송산그린시티는 공원과 녹지 비율이 약 50%로 일산이나 판교 등의 기존 신도시보다 훨씬 많은 녹지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친환경 관광·레저도시 개발 콘셉트로 자연친화적 생활을 목표로 한다. 인근에는 시화호가 흐르고 비봉습지공원과 공룡알 화석지 등이 가까우며, 단지 내에는 시화호와 연결되는 하천이 근린공원 및 녹지공간과 연계된다.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의 법정동명은 ‘새솔동’이며, 시립어린이집을 포함한 동 주민센터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송린초등학교와 송린중학교가 내년 개교하고, 학교복합화시설인 이음터는 송린중 부지에 내년 10월께 문을 연다.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가 위치하고 충남 홍성~화성 송산을 잇는 서해복선전철(2020년)과 안산과 시흥시청~여의도 구간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부천~시흥~안산을 연결하는 소사원시선 등의 교통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채인석 시장은 "대규모 택지 조성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철저히 검토하고, 시민들이 만족하는 명품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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