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피해 입힌 비바람 … 방향 틀어 '구주'로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3일 기상청은 태풍 탈림의 새로운 경로 정보를 발표하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aa.jpg
▲ 태풍 탈림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탈림은 현재 대만 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15일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남해안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제주 해상에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탈림은 현재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9m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타이완 타이베이 동쪽 430km 해상에서 시속 13km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16일 서귀포 남쪽 300km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로 향할 전망이다.

당초 탈림은 타이완 타이베이 방향으로 서북서진하다 15일 중국 푸저우 북북동쪽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동경로를 우측으로 틀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