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갈매지구의 행정·문화 및 주민 복리의 중심 역할을 할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의 건축제한 완화에 따라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시는 당초 주민센터 건립을 1차로 1·2단계로 나눠 별동으로 건립하려던 계획을 보완해 지하 1층·지상 5층, 총면적 8천530㎡ 규모의 주민센터, 보건지소,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의 복합청사를 추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청사시설 규모로는 갈매신도시 주민들의 행정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가능한 편의·문화시설 공간 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에 따라 시는 건축제한 완화를 관련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건의해 지난 8월 건폐율 60%→70%, 용적률 250%→500%, 최고 층수 5층→7층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위탁개발 방식의 복합청사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위탁개발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수탁기관이 일괄적으로 재원을 투입해 복합청사를 건립하게 되면서 예산이 부족한 시로서는 일시에 막대한 건축비 부담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건축비에 대해 30년 이내 장기간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일시 재정 부담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이 사업을 대행함으로써 신속한 진행 절차에 따라 적기에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백경현 시장은 "현재 갈매공공택지지구는 지속적인 주민 입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청사 건립이 시급했다"며 "이번 위탁개발사업 추진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성사돼 주민들의 삶의 질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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