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유치·준비·개최를 맡았던 안상수·송영길(현 국회의원)전 시장과 유정복 현 시장이 참석하며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위원장, 제갈원형 인천시의회 의장, 강인덕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비롯해 대회 당시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자리는 대회 3주년 기념 인천아시안게임의 과거·현재·미래 가치 재발견, 대회 참여자(조직위·체육단체·자원봉사자·시민서포터스)가 그날의 영광을 재현할 목적으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다. 행사는 식전행사(부평풍물단·서구청춘합창단), 인천아시안게임 회상(홍보물 상영), 내빈 소개, 기념사, 축사, 아시안게임 꿈나무 운동용품 전달식, 기념촬영 및 아시아드기념관 관람, 식후행사(미추홀은빛오케스트라, 인천시립합창단) 순으로 진행된다.
인천체육계 한 인사는 "그동안 인천에서는 아시안게임이 열렸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외면당했다"며 "기념행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대회 3년 만에 열리는 행사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아시안게임이 인천체육 역사에 길이 빛날 수 있도록 제도적인 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 첫 번째가 지속적으로 유산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주체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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