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에이에이씨티 유한회사(AACT)와 제2화물터미널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AACT는 세계 최대 화물항공사인 아틀라스에어와 종합 항공서비스 전문업체인 ㈜샤프에비에이션케이가 공동 출자해 2007년 설립한 회사로 항공 화물조업을 수행하고 있다

AACT 제2화물터미널은 북측 화물터미널 확장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건축총면적 약 1만6천500㎡ 규모로 이달 설계에 들어가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 화물터미널과 동일하게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개발된다. AACT는 제2화물터미널을 20년간 운영한 후 소유권을 공사에 넘긴다.

공사 관계자는 "AACT는 2007년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북측 화물터미널 부지에 건축총면적 1만5천392㎡ 규모의 전용 화물터미널을 BOT 방식으로 개발해 오고 있었다"며 "최근 물동량 증가에 따라 처리 물량이 설계용량을 초과해 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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