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 지역 16개 교 1천618명의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교육 프로그램인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란 중학생이 한 학기 동안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 지역 민간기업 최초로 인천시·인천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건설교육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100人의 멘토’와 ‘잡(Job)아라 송도’ 등으로 구성된다.

100人의 멘토는 포스코건설의 대리·과장·차장·부장 등으로 구성된 멘토들이 직업 설명과 건축물 교구 제작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들은 본인이 하는 업무 소개, 중학교 때 자기의 꿈 이야기, 직업으로 건설 직종을 선택하게 된 이유,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잡(Job)아라 송도는 도서 지역 중학생들이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방문해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개발 역사와 초고층 건축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송도의 대표적 건축물을 탐방하는 현장체험형 수업이다.

이들 학생은 G타워 전망대와 센트럴파크,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인천대교, 트라이보울 등을 방문해 건물의 특징과 사용 공법, 시공사, 설계 아이템, 입주기업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소한 건설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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