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특기생을 입학시키는 조건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국립인천대학교 교수가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만석)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대 예술체육대학 운동건강학부 소속 A(62)교수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창훈 인천지법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A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교수는 2012∼2014년 인천대 체육특기생의 학부모 등에게서 대학에 입학시켜 주는 조건으로 5천만 원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교수는 인천대 운동부 소속 선수 선발과 감독·코치를 관리하는 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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