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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조윤선, "나와라" 했지만 "싫다" … 이미 '할 말' 다 했나

디지털뉴스부 dgnews@kihoilbo.co.kr 2017년 09월 14일 목요일 제0면

김기춘 조윤선, 협조 요구에도 "싫다" … '할 말' 이미 끝났나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김창진 부장검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에서 발견된 자료에 포함된 블랙리스트 관련 사항 등을 조사하기 위해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소환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김기춘 조윤선 두 사람 모두 응하지 않은 것이다. 사실상 김기춘 조윤선이 검찰에 대해 더 이상 할말이 없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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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청와대로부터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에서 관리하던 공유 폴더내 9308건의 전자 문서 파일을 넘겨받았다. 이 중에는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생산 시기는 2013년부터 2015년 1월까지로 조윤선 전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 재임하던 시기와 겹친다.

김기춘 전 실장은 특정 문화예술인 및 단체에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게 조치할 것을 강요한 혐의, 문화체육관광부 특정 공무원들의 사직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됐다. 그간 김기춘 전 실장은 건강상의 사유로 보석을 신청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김기춘 전 실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으로부터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김기춘 전 실장은 이에 불복해 항소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법무부는 김기춘 전 실장을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이감시켰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김기춘 전 실장의 건강상태와 과거 협심증 치료 병력, 응급상황 발생 등에 대비한 조치로 이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곳에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근접해 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때 김기춘 전 실장은 "나이가 들어 기억이 안 났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최순실의 존재를 알고 있음이 드러나 위증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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