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다리가 많다’라고 해서 불려진 오산시 세교동(細橋洞)에는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자 모인 마을 공동체가 있다. 바로 ‘잔다리 마을공동체(www.jandari.co.kr)’다.

잔다리 마을공동체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직접 콩을 재배·가공해 지역 주민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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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제품은 100% 국산콩을 이용한 ‘전두부’와 ‘마시는 콩’, ‘하루한줌 콩’ 등이다.

전두부는 직접 재배한 100% 국내산 콩을 삶거나 물에 불리지 않고 생콩을 껍질만 벗긴 채 통째로 분말화한 점이 특징이다. 비지를 빼지 않고 담아낸 만큼 콩의 영양소가 살아 있어 영양이 풍부하고, 일반 두부에 비해 부드럽고 탄력 있어 식감도 좋다.

식품 첨가물을 넣지 않은 무첨가 무조정 두유인 마시는 콩도 인기다. 방부제, 유화제, 색소, 향료 등 일체의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 콩 100%를 그대로 갈아 만들어 콩 본래의 맛과 영양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칼로리는 낮추되 영양을 높여 다이어트 식품은 물론 바쁜 현대인들의 식사대용으로도 충분하다.

일반 두유의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인 것과 달리 잔다리 두유의 경우 유통기한은 15일에 불과하다. 따라서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생산, 판매를 하고 있다.

하루한줌 콩 역시 설탕, 방부제 등 식품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콩 100%를 그대로 튀겨 만든 제품으로 서리태, 청서리태, 백태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기름 없이 고압력으로 튀겨내 바삭바삭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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