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엄선된 쌀 출시와 품질 차별화를 위해 등급수매 협의회를 열고 기간·장소·기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 여주시가 엄선된 쌀 출시와 품질 차별화를 위해 등급수매 협의회를 열고 기간·장소·기준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여주시는 올해부터 여주쌀 등급 수매제를 시범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벼 재배면적은 감소하지만 생산량이 증가하고, 쌀 소비량 감소로 재고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는 여주쌀의 명성만으로는 판매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농가 소득을 높이고 고품질의 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쌀 등급 수매제를 추진한다.

등급 수매 시 제현율(80% 미만)이 낮은 벼는 별도 관리해 가공용으로 판매하고, 제현율(83% 이상)이 높은 벼는 SS급으로 고가미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SS급은 별도의 최상급 포장재를 개발해 유명 백화점 등 주 거래처를 확보·판매할 예정이다. 또 수확 전 현장 3단계 검사(1차 포장지검사, 2차 제현율검사, 3차 종실검사)를 통해 타 품종 유입과 피해립, 착색립, 이물 등 품위검사를 실시하고 RPC 저장시설에 등급별로 구분·보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농협시지부, 통합RPC, 지역농협,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관계자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등급수매 협의회를 개최해 수매기간, 수매장소, 등급기준, 품질관리 등의 최종 방안을 모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역농협 관계자 8명을 검사원으로, 읍면동 농업인상담관 10명을 품질관리원으로 위촉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