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 지질공원을 방문한 필란드 지질조사소에서 지질학 박사 4명이 은대리 판상절리를 둘러보고 있다.<연천군 제공>
▲ 연천 지질공원을 방문한 핀란드 지질조사소 지질학 박사 4명이 은대리 판상절리를 둘러보고 있다. <연천군 제공>
핀란드 지질조사소 필립 슈미트톰(Dr.Philipp Schmidt-Thome)국제협력단장을 비롯한 지질학 박사 4명이 지난 13일 연천군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현장을 탐방했다.

한국의 지질공원 방문이 처음인 이들 일행은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연천 전곡리유적의 방문자센터를 시작으로 전곡선사박물관, 재인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 등 지질명소 4곳을 탐방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글로벌 협력 과정에서 초청한 것으로, 지질전문가들의 추천으로 연천의 지질명소 방문으로 이어졌다.

방문단 일행 모두 강을 중심으로 한 화산지형과 더불어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의 다양한 암석을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재인폭포의 아름다운 경관에 모두 감탄을 쏟아냈다.

이들은 현재 연천군에서 추진 중인 지질마을의 추진 과정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도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 뿐만 아니라 한탄강의 아름다운 협곡과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큰 지질명소는 세계지질공원 인증의 잠재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장점을 충분히 살려 지역주민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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