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선학동에 개소하는 ‘치매정신통합센터(가칭)’의 명칭이 확정됐다. 구는 최근 센터 명칭 공모를 진행해 ‘기억과 마음 치매정신통합센터’로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인천 최초로 치매와 정신보건시설의 구조와 기능을 통합해 운영하고, 노인 정서 관리 등 기존과 차별화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는 이러한 센터의 특수성·고유성을 반영할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총 286건의 명칭이 접수됐으며, 지난 6일 최종심사위원회를 거쳐 ‘기억과 마음’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이름은 기억력 감퇴의 ‘치매’와 마음의 병이라고 알려진 ‘정서질환’을 친숙한 단어로 표현한 것이다.

11월 개소를 앞둔 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기존의 치매주간보호센터와 치매통합관리센터, 치매예방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알코올사회복귀시설 ‘직업재활공간’ 등을 한곳에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 정서지원클리닉을 비롯해 ‘어르신사랑방’, ‘가족지원실’ 등 마음건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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