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인천시가 공동 주관하는 ‘제67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가 15~17일 중구 월미도에서 열린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린 전황을 일거에 역전시킨 사건으로 전 세계 해군 역사에 널리 알려져 있다.

전승행사는 15일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를 시작으로 월미도에서 참전용사와 일반 시민, 장병, UN참전국 무관단 등 2천여 명이 함께 한다.

인천아트플랫폼을 출발해 동인천역을 경유, 정보산업고등학교까지 2.1㎞ 구간에서 시가 행진도 진행된다. 참전용사와 지역 기관·단체장, 일반시민, 해군·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 미8군 마칭밴드 등 3천여 명이 참가한다.

월미도 문화의거리에는 ▶해군·해병대 체험관 ▶한국전 실상 및 북한 침투 도발 실체 이해 체험관 ▶군(軍) 전투식량 체험 및 인천상륙작전 역사관 ▶UN참전국 문화체험관 ▶군악·의장대 시범 및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비보이와 청소년댄스팀, 초청 가수들이 참가해 민군 합동으로 미니콘서트도 열린다.

이 외에도 16~17일 이틀간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는 2천500t급 신형 호위함 경기함(FFG), 4천900t급 신형 상륙함 천왕봉함(LST-Ⅱ), 400t급 유도탄고속함 한상국함(PKG) 등 3척의 함정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17일 오후 7시에는 국민들과 함께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나라사랑 호국음악회’가 전승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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