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BABY 2+ 따복하우스’ 7차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간다. 도는 따복하우스의 7차 민간참여 사업자로 대보건설㈜, ㈜케이알산업, ㈜한솔공영, 신성종합건설㈜ 4개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 10월 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7차 사업지구는 안산스마트허브(232가구), 평택BIX(330가구), 오산가장(50가구), 시흥신천(75가구), 용인창업(100가구), 의왕부곡(50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안산스마트허브, 평택BIX, 오산가장, 시흥신천 등 4개 지구 687가구는 인근 반월국가산업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오산 가장산업단지 등 인근 산단 근로자들에게 공급된다.

일반형 따복하우스는 용인창업, 의왕부곡 총 2곳으로 용인창업은 1인 창조기업 근로자 또는 (예비)창업자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경기도 여성능력개발본부 부지 내에 조성된다. 의왕부곡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의왕역 및 부곡시장 인근에 건설된다.

7차 사업지구는 9월부터 기본설계에 들어가 내년 6월 안산스마트허브 등 3개 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2019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를 추진한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지난달 1만 가구 사업후보지를 확보했으며 순차적으로 사업계획 승인, 민간사업자 선정, 입주자 모집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따복하우스가 저출산 문제 극복 등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1만 가구 입주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을 지원,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가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정부의 행복주택 방식과 도의 표준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등을 결합한 주거복지정책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고, 입주하는 신혼부부가 두 명 이상의 자녀를 낳으면 임대보증금 대출이자를 100%까지 지원하는 등 자녀 수에 따라 이자를 차등 지원한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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