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크기 EDM 클럽 페스티벌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이 22일부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월드클럽돔 코리아 제공>
▲ 세계 최대 크기 EDM 클럽 페스티벌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이 22일부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다. <월드클럽돔 코리아 제공>
세계적인 EDM(Electronic Dance Music·전자댄스음악) 페스티벌인 ‘월드클럽돔 코리아(World Club Dome Korea) 2017’이 인천에 상륙한다.

바로 유럽 전역을 휩쓴 세계 최대 클럽 이벤트인 ‘월드클럽돔’이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이다.

월드클럽돔은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는 슬로건으로 201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됐다. 행사장 전체를 초대형 클럽으로 꾸미는 것이 특징으로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길이 70m, 높이 28m 규모의 메인 스테이지를 비롯해 3일간 총 23개의 무대가 운영된다. 또 화려한 라인업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DM 음악의 빌보드 차트라고 부리는 ‘디제이 맥(DJ MAG)’의 순위 1위인 마틴 게릭스와 20위권 내의 스타급 DJ들이 관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관객 5만 명을 포함해 총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대규모 관객이 축제를 찾는 만큼 인천시와 주최·주관사인 엠피씨파트너스는 행사를 앞두고 소음방지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이는 지난 7월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유나이트 위드 투모로우랜드’ 행사 당시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 민원이 컸던 탓이다.

이에 따라 시와 주최 측은 전담 대응팀을 꾸리고, 방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담 대응팀은 소음 측정치가 허용기준인 50~60dBA을 초과할 경우 스피커 음량을 낮추기로 했다.

또 자체 콜센터(☎1800-1048)을 운영해 민원 접수를 받는다. 메인 스테이지가 있는 주경기장 남북 스탠드 개방 부분에 방음막을 설치하고, 보조경기장 인근에는 길이 150m, 높이 6m 규모의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실내 공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행사를 오후 11시 이전에 끝내기로 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