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가상현실) 전문기업인 ‘아인픽춰스’는 세계 최초로 한국전쟁을 주제로 PC 전용 VR FPS(가상현실 1인칭 슈팅게임) ‘인천상륙작전(Operation Chromite 1950)’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게임 ‘인천상륙작전’은 지난해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하나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인천시의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게임 방법은 오큘러스와 진동 VR 안경을 끼고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안경에 보이는 지시선에 따라 미션을 선택하고, 전용 컨트롤러로 실제 인천상륙작전 때 쓰인 그리스건과 칼빈 등의 총을 쏘고 탄창 교체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고개를 돌려 사방을 보거나 몸을 숙여 총알을 피할 수 있다.

또 기존 FPS와 같이 남은 총알이 표시되고, 수명 연장 아이템과 총알 등 각종 무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천상륙작전’은 모두 9개의 미션으로 돼 있으며 현재 3개 미션이 완성됐다. 아인픽춰스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시관에 게임을 설치하고 스팀과 테크노블러드 코리아 등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최영민 대표는 "아인픽춰스는 1999년 인천에서 태어난 VR·AR(증강현실) 전문기업"이라며 "철저한 고증을 통해 실제 인천상륙작전의 시간과 날짜, 전투 상황에 맞춘 새로운 미션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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