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는 14일 국내 최초로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인천시와 지멘스, 포스코건설 등과 4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 인천대는 14일 국내 최초로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인천시와 지멘스, 포스코건설 등과 4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한국형 스마트시티(캠퍼스) 구축에 나선다.

인천대는 14일 인천시와 지멘스, 포스코건설 등과 4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 추진과 기술 개발을 위해 인천대에 ‘Energy Excellence Smart City Lab’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인천대와 지멘스가 주도해 인천대 송도캠퍼스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에서는 4자 협의체가 참여해 인천대에 저탄소 그린 캠퍼스를 구축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에서는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인천대의 스마트캠퍼스를 실현하고 인천시 원도심의 스마트시티 확산사업을 추진, 도서와 접경 지역 등 복지 사각지역에 에너지 자립 기반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대는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청정 캠퍼스로 대학 이미지를 높이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발되는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에너지 및 스마트 기술 관련 세계 최대의 테스트베드로서 청정 도시와 첨단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고, 정주 여건 개선 및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천대는 협약을 위해 방한한 지멘스 그룹의 조 케저(Joe Kaeser)회장에게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를 수여했다. 조 케저 회장은 이날 인천대 교수회관 대회의실에서 ‘디지털화 시대, 한국의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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