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송도국제교와 컨벤시아교 사이 야외무대에서 ‘제8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연다.

‘해상교류와 세계문화의 중심 고대 능허대와 인천신항을 잇다’를 주제로 한 올해 능허대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기획전과 공연, 전시, 체험행사가 송도달빛공원 수변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동시에 ‘전국 관광축제화’를 목표로 지역 설화를 담아내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에 앞서 전통 혼례식과 한마당예술제, 동 대항 씨름대회, 자전거 축제, 백제 사신문화 행렬 재현, 능허대 역사 주제 기획 연극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본 축제는 이날 오후 5시 ‘제22회 연수구 구민의 날 기념식’ 개최 이후 오후 6시 축제 개막 선언을 통해 시작된다.

이 외에도 구립예술단 합동공연, 전통의상 갈라쇼, 능허대 빅 콘서트 등의 공연은 물론 카약수상체험 등 38종의 체험행사, 기암설화포토존 등 각종 전시·체험 부스가 마련돼 마지막 날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제8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는 한국 최초의 자주적 개항지인 능허대의 역사성을 재조명할 뿐만 아니라, 구민이 직접 기획부터 실행까지 책임지고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만의 축제를 넘어 전국민을 끌어들이는 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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