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서 이재명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탑청소년수련관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성남시 제공>
▲ 지난 15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서 이재명 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탑청소년수련관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 야탑청소년수련관이 계획 수립 9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시는 지난 15일 분당구 야탑동 262번지 수련관 건립부지(시유지)에서 야탑청소년수련관 기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야탑청소년수련관은 사업비 443억5천만 원을 들여 2019년 9월 완공된다. 대지면적 4천40㎡에 건축총면적 1만4천258㎡,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수영장과 체육관, 공연장, 다목적실, 천체교육실, 도서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한꺼번에 1천300여 명의 청소년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완공 후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평생교육 강좌,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공간이자 지역주민의 여가 선용 공간으로 활용한다.

부지 인근에는 초교 9곳과 중학교 6곳, 고교 7곳, 특수학교 등 23개 교가 밀집해 있다. 이들 학교에 다니는 1만7천714명의 초·중·고등학생은 가까이에 청소년수련관이 없어 생존수영, 목공수업 등의 성남형 교육 참여 시 원거리의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이나 중원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2007년부터 시에 청소년시설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해 왔고, 계획 수립 9년 만에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이재명 시장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야탑청소년수련관을 안전하고 빠르게 완공해 청소년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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