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에 전국 세 번째 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문을 열었다.

구는 지난 14일 마장로 82 다섬프라자 7층에서 인천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장은 발달장애 3급인 김총명 씨가 맡았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발달장애인에게 특화된 자립생활 역량 강화와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위한 지원활동을 벌인다.

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정보 제공, 권익 옹호 활동, 동료 상담, 자립생활 기술훈련, 거주시설 장애인의 탈시설 자립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에 소재한 거주시설 장애인의 70%는 발달장애인이 차지하고 있으나 그동안 인천 소재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 13개소 모두 신체장애인 중심의 자립생활센터라는 한계가 있었다. 발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소는 서울 등에 이어 인천에서는 부평이 처음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정부에서 적극적인 장애인 복지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인천발달장애인자립센터를 시작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자립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제성 인턴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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