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승리 드라마’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대회 3일째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도는 충청북도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3일째(오후 7시 현재) 금 66개, 은 65개, 동메달 80개를 획득하며 총 9만989점으로 개최지 충북(금 98·은 89·동 88, 14만4천713.05점)에 이어 2위를 질주했다.

 도는 이날까지 펜싱 여자 지체장애 김선미(동두천)가 4관왕에 올랐고, 역도 남자 청각장애 강성일(평택)이 3관왕, 육상 남자 청각장애 이무용(고양) 등 14명이 2관왕에 등극했다.

 도는 이날 댄스스포츠 혼성 라틴 단체전 클래식 1·2에서 김병언·김성경·김태익·김한솔·문진호·박효진·서봉원·이미나가 한 팀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론볼 지체장애 혼성 3인조 B8의 김재철·이인성·장태민도 한 팀을 이뤄 우승했고, 보치아 지체장애 혼성 2인조(페어) BC4에서는 이명순·장성욱 조가 금을 수확했다.

 수영 청각장애 남자 평영 50m와 100m에서 채예지가 잇따라 우승해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적장애 남자 평영 100m SB14 조원상(수원시)도 우승했다.

 볼링 혼성 4인조 TPB1~TPB3에서 김재철·김정훈·송민재·조영화가 한 팀을 이뤄 금, 유도 남자단체전 시각장애 오픈에서는 이민재·최광근·이정민·양승준이 한 팀으로 출전해 대망의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단체전 청각장애 오픈에서도 최선희·홍은미가 우승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육상 트랙 지체장애 남자 100m T54 이기혁과 필드 지체장애 포환던지기 F52 조한구가 나란히 금을 획득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까지 금 27개, 은 22개, 동메달 33개(3만8천614.70점)로 13위를 달리고 있다.

 시는 볼링 여자 시각장애 양형경이 개인전 및 2인조에서 연속 우승했고,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육상 여자 청각장애 오상미(시육상연맹)는 1천500m와 800m에서, 조한솔(시육상연맹)은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서 각각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사격 혼성 50m 소총 복사R6 단체전에서 심재용·강명순·이춘만(시사격연맹)이 한 팀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론볼 혼성단식 BB 안병수와 여자단식B7 박경숙(이상 론볼연맹) 등이 나란히 우승하며 정상에 섰다.

  충주=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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