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얼씨구 절씨구 달빛 송편 만들기’ 어르신 한가위 잔치 열어

오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오산대학교, LG이노텍㈜노동조합오산지부는 최근 오산시청 광장에서 저소득층 홀몸노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LG이노텍㈜자원봉사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얼씨구 절씨구 달빛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노년 4고(경제, 건강, 소외, 무위)로 인해 노인돌봄의 필요성과 사회적 단절로 인한 고립감, 소외감을 해소코자 진행됐으며 LG이노텍㈜노동조합오산지부에서 후원했다.

LG이노텍㈜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노인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고,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체험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거동이 자유롭지 못해 참여하지 못한 노인 가정에는 송편을 직접 배달했다.

특히 6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달빛 송편을 직접 만들고 찌고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쳤으며 초평동 소재 열린교회에서는 추석맞이 한상차림을 직접 준비해 더욱더 풍성한 한가위 잔치가 됐다.

오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곽상욱 위원장은 "부양가족이 없거나 가족관계 단절되어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이 달빛 송편 만들기 행사를 통해 외부활동을 할 수 있어서 외롭지 않은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어르신들의 아들과 딸이 돼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드리며 시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이웃이 이웃을 돕는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