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스마트 스쿨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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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약 8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요르단 자타리 난민 캠프의 마카니 교육 커뮤니티센터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 스쿨’을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는 5~24세의 난민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이 진행되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전자칠판, 헤드폰 등을 지원했다.

현지시간 17일 열린 개소식에는 유니세프 산하 비정부기구(NGO)인 ‘릴리프 인터내셔널’과 자타리 캠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현지 자선단체인 하야 재단과 함께 요르단 수도 암만 시내에 ‘삼성 디스커버리 랩’을 열어 난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양질을 교육을 제공해 교육 양극화를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스마트 스쿨 프로그램은 현재 72개국에서 857개가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타리 난민 캠프에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는 최초"라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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