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래(26·경륜사이클팀)가 산악자전거에서 한국사이클에 네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정형래는 10일 기장 산악자전거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시안게임 남자 다운힐에서 3분54초330의 기록으로 일본의 쓰카모토 다카시(3분54초800)와 우치지마 료(3분54초890)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사이클은 조호성(28·서울시청), 김용미(26·삼양사)가 각각 2개의 금메달을 딴데 이어 모두 5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일본 선수들에 밀려 3위로 처졌던 정형래는 결승에서 제 실력을 발휘,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다시 정상에 올라 아시아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함께 출전했던 정종문(20·경희대)은 4위, 여자 다운힐의 이미란(32·무한스포렉스)은 7위에 그쳤다.
 
◆사이클 ▶산악자전거 남자 다운힐 1.정형래(한국) 3분54초330 2.쓰카모토 다카시(일본) 3분54초800 3.우치지마 료(일본) 3분54초890 4.정종문(한국) 4분0초260 ▶동 여자 다운힐 1.수에마사 미오(일본) 4분10초550 2.마수다 마미(일본) 4분34초860 3.수세안티 리사(인도네시아) 4분36초080 7.이미란(한국) 5분11초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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